파워볼때문에 어머니 울린사연

파워볼로 어머니 우신 이야기 - 하나파워볼

ID **노빠구님이 보내주신 "파워볼때문에 어머니 울린사연" 입니다.

평소에 부모님께 잘 해드리세요. 제보 감사합니다.



파워볼수익으로 장만한 어머니 팔찌, 반지 인증샷

< 팔찌, 반지 인증샷 >


그날도 새벽까지 롤 하다가 아침에 잠이 들어서 한창 단잠에 빠져있는데

어머니가 밥 먹으라며 엄청 흔들어 깨우는 거에요.

나중에 먹겠다고 좀 내버려두라고 간신히 방에서 나가게 했더니,

방문 앞에서 계속 한숟가락이라도 먹고 자라고 어찌나 성화던지...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면서 대꾸도 하지 않고 이불 뒤집어 쓰고 다시 잠이 들었구요.


배가 하도 고파 일어나보니 저녁6시가 다 되어가더군요.

라면 하나 먹고 있다가 문득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한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방학이라지만 집에서만 빈둥빈둥 어머니가 차려주는 밥이나 먹으면서

웹툰보고 인터넷하고 롤하다가 새벽에 잠들어 저녁쯤에 일어나는 일상이 벌써 몇주째...


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인터넷을 하고 있다가 우연하게 파워볼 후기글을 보게 됐는데

오호라 누가 파워볼 출금으로 80만원짜리 구찌지갑 샀다는 글에 나도 지갑 바꿀때가 됐기도 해서

키보드 살 돈 20만원으로 잽싸게 충전하고 파워볼홀짝 부터 시작을 했죠.


한 4~5만원까지 잃다가 일반볼 조합 줄 타고 7.5배당 파워볼 번호 몇번 맞춰서

310만원 됐을때 바로 출금하고 나왔어요.

어떤 지갑을 살까 인터넷으로 신나게 찾아보는 도중에

갑자기 아침에 어머니한테 짜증냈던게 자꾸만 눈에 밟혀서

다음날 바로 동네 금은방가서 300만원으로 어머니 반지랑 팔찌 사 드렸어요.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사는 거라고 거짓말을 하기 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니 어머니가 갑자기 쇼파에 앉아 우시더라구요.

참나 내가 그동안 어머니한테 못하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파워볼 덕에 그래도 효자노릇 한번 해보게 돼서 기분은 좋은 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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